경상북도가 대만 시장을 겨냥한 안동소주 홍보에 나서며 해외 판로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일원에서 안동시, 안동소주협회, 경북통상㈜와 협력해 현지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증류주 소비가 활발하고 한국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 시장을 겨냥해 안동소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아시아 시장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만 내 한국식품 전문점 ‘징용코리안푸드(Jing Yong Korean Food)’에서 열렸으며, 안동소주 공동브랜드와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와 시식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안동소주의 역사성과 전통 증류 방식, 고유의 풍미를 소개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현지 주류 전문가와 유통업체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한 별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안동소주의 제조 공정과 브랜드 경쟁력을 설명하고, 다양한 제품 시음을 통해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제품별로 다른 향과 맛의 특징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전통주 특유의 깊은 풍미와 차별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만 주류 전문가 유굉림 씨는 “제품마다 곡물 향과 은은한 단맛이 뚜렷하게 구분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동소주협회 권용복 회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주류시장 동향과 유통 구조를 점검하고, 향후 수출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유통업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안동소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홍보를 통해 안동소주의 품질과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전통주가 단순한 ‘문화상품’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안동소주가 그 선두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