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정부의 대규모 정책 금융인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
시는 3월 2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민성장펀드 지원 추진단(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금융위원회가 2030년까지 총 150조 원 규모로 조성하는 정책 금융 사업으로,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재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체 자금의 40% 이상이 지방에 투자되도록 설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3월 10일 미래혁신성장실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와 대구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대구시는 현재 인공지능(AI), 로봇, 미래차,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 운영을 통해 정부 펀드를 적극 활용해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첨단 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기업 투자 수요 발굴과 펀드 유치 협력,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주요 지원기관과 금융권 관계자들도 참석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방안과 협업 전략을 논의했다.
최미경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은 “대구시는 국민성장펀드와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기업에는 성장 기회를, 지역에는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관건은 ‘얼마나 끌어오느냐’다. 대규모 정책자금을 지역 성장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