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설계·시공 교육 국비 지원…전문가 양성 나선다

  • 등록 2026.04.04 1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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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한옥 건축 설계 및 시공관리 전문교육 국비 지원 교육생 100명 모집

 

전통 건축인 한옥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비 지원 교육 과정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27일부터 ‘한옥 건축 설계 및 시공관리자 전문교육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옥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추진하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1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한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총 1,60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은 한옥 설계 공모 수상과 시공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교육 과정은 설계와 시공관리 두 분야로 나뉜다. 설계 과정에서는 한옥 구조와 디자인에 대한 전문 교육과 함께 실제 연구개발 건축물 견학을 통해 실무 이해도를 높인다.

 

시공관리 과정은 공정 관리, 자재 산출 등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한옥 특성에 맞는 시공 실습을 병행해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교육은 한옥 건축 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명지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운영되며,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업 종사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편의성을 고려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우수 교육생에게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수료 작품 전시와 우수 작품집 발간도 함께 추진된다.

 

이론 강의와 실습, 현장 답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이번 과정은 한옥 건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 교육으로 구성됐다.

 

국토교통부는 한옥을 미래 건축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진철 건축정책관은 “한옥은 전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건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한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옥은 ‘과거의 건축’이 아니라 ‘미래의 콘텐츠’다. 제대로 배운 전문가가 많아질수록 한옥의 가치도 더 커질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장대성 기자 evap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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