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대응…농식품부, 비료·사료 수급 집중 관리

  • 등록 2026.04.04 14: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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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농업 및 식품 분야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동전쟁 대응 점검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양청 및 소속기관과 함께 분야별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 대응 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고유가·고환율, 요소 가격 상승 등 대외 변수로 인한 농업 전반의 영향을 집중 점검했다. 면세유, 비료, 사료, 국제곡물, 농식품 물가, 수출, 온실 운영, 식품 포장재 등 주요 분야별 리스크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비료 분야는 수급 불안 가능성이 큰 만큼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가수요를 방지하기 위한 공급량 조절과 함께 축분 등 대체 자원 활용 방안, 수급 안정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또한 나프타 수급 불안이 농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온실용 필름과 멀칭 필름, 식품 포장재 등 관련 품목의 수급 상황과 대체 방안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중동 상황 변화에 따른 영향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국민 생활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 협력과 자원 활용을 통해 농업 공급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업은 공급망 충격에 가장 민감한 산업이다. 위기 상황일수록 선제적 대응과 대체 자원 확보 전략이 국가 식량안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장대성 기자 evap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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