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차세대 SMR 유치 본격화…한수원에 신청서 제출

  • 등록 2026.04.04 15: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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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역사의 상징이자 최적지인 기장군에 i-SMR 초도호기 건설해야” 강력 피력

 

기장군이 차세대 에너지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27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방문해 ‘i-SMR 건설부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유치 신청은 앞서 25일 열린 군의회 본회의에서 관련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후보지 선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이날 정종복 군수는 한수원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기장군의 입지 경쟁력을 강조했다. 기장군은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가 건설된 지역으로,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운영되는 에너지 거점이다.

 

군은 이러한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MR 초도호기 건설의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정 군수는 철저한 검증과 정보 공개를 통해 주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은 향후 사업지원계획서를 추가로 제출하고, 5월 중 군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역 내 공감대 형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며 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SMR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에서 SMR 유치는 지역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선택이다. 다만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주민 신뢰 확보’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장대성 기자 evap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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