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에너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 참가 지원에 나선다.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상남도는 ‘2026 말레이시아 오일 및 가스 전시회(OGA)’에 참가할 도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6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1987년 시작돼 올해로 22회를 맞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문 국제 행사로,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KLCC)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만큼, 해외 판로 개척의 핵심 무대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전시회 기간 ‘경남관’을 별도로 운영해 참가 기업의 홍보와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바이어 매칭 상담을 비롯해 부스 임차료, 편도 항공료(기업당 1인), 통역비 일부(50%)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경상남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주요 에너지 생산국 중 하나로, 오일·가스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자재와 부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말레이시아를 발판 삼아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 에너지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전시회는 단순 홍보가 아니라 ‘시장 진입의 첫 관문’이다. 기회를 잡는 기업과 놓치는 기업의 격차는 여기서 시작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