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실행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실증단지를 조성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완주군은 30일 이서면 콩쥐팥쥐도서관에서 ‘피지컬 AI 사업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관계자,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추진단 구성 이후 처음으로 사업 대상지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계획 발표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추진 단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추진단은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실행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향후 사업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함께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피지컬 AI 실증단지’ 조성 계획이 공개됐다. 총 사업비는 1조 원 규모로, 국비 6천억 원과 지방비 1천5백억 원, 민간 투자 2천5백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실증단지는 이서면 전북대학교 부지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첨단 기술 실험과 산업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산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추진단 출범은 완주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협력 기반 생태계를 구축해 전국적인 피지컬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선점 효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주군이 계획을 실행력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국가 단위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