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비수도권 기초지자체 최초로 민간투자사 협의체를 구성하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천안시는 31일 시청에서 민간투자사협의체와 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투자 역량을 결집하고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천안 1호 투자사인 JB벤처스를 비롯해 그래비티벤처스, 킹고스프링, 안다아시아벤처스 등 총 11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천안시는 그동안 투자 보조금 지원과 사무공간 제공 등 투자사 유치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0년 1개에 불과했던 지역 투자사가 현재 14개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투자 협력 및 후속 지원, 네트워크 구축, 공동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분기별 투자 전략 공유, 연합 IR 데이 개최, 투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천안에서는 404개 스타트업이 발굴·육성되고 있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기반 투자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훈 협의체 회장은 “투자사 간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필은 “스타트업 성장에는 투자 연결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자금’과 ‘연결’에서 시작된다. 천안이 비수도권 투자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