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 거창군이 2027년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에 2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총 451억원 규모의 재해예방 사업비를 확보했다.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거창지역 재해예방 분야에 투입되는 전체 사업비는 1473억원에 이른다.
거창군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의 2027년 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로 ‘오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미기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오산지구에 301억원, 미기들지구에 150억원 등 총 451억원이다.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과거 자연재해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재해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지방·중앙 전문가 의견 수렴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의 사업계획 심사, 기획예산처와의 예산 협의 등을 통해 사업계획이 확정된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오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는 총 301억원이 투입된다. 재원별로는 국비 151억원, 도비 75억원, 군비 75억원이다.
오산지구는 2027년 실시설계에 착수해 2031년까지 5년 동안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하천 호안을 정비하고 교량과 낙차공을 재가설한다. 배수로와 붕괴위험사면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미기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는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76억원과 도비 37억원, 군비 37억원으로 사업비를 구성한다.
이 사업 역시 2027년 실시설계를 시작하며 2030년까지 4년에 걸쳐 하천 호안과 배수로를 정비하고 교량 및 보 재가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현재도 3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185억원, 김천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403억원, 양기·음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434억원이 각각 투입되고 있다.
기존 3개 사업에 투입되는 1022억원과 이번에 신규 확보한 451억원을 합하면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재해예방사업 규모는 총 1473억원이다.
군은 사업별 계획에 따라 하천과 배수시설, 교량 등 재해 취약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선해 집중호우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고 주민 생활권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순차적으로 끊임없이 진행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안전한 거창’이라는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해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피해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거창군의 관련 사업 규모가 총 1473억원으로 확대된 만큼 실시설계부터 공사까지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역별 위험 요인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