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몽셰리 전혜인 대표, 모녀가 직접 만든 공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디저트’ 담다
대전 탄방동 카페 몽셰리, 모녀가 직접 만든 공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디저트’ 담다
대전 탄방동에는 이름부터 따뜻한 의미를 품은 카페가 있다. 전혜인 대표가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는 ‘몽셰리’다. 몽셰리는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내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전 대표는 카페와는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해오다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카페 관련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어머니와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후 안산에서 관련 경험을 쌓았다. 그렇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에 자리를 잡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함께 하나씩 직접 만든 카페
몽셰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공간 곳곳에 모녀의 손길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부터 야외 테라스까지 단순히 완성된 공간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전 대표와 어머니가 함께 고민하고 직접 준비했다. 어떤 공간에서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지 하나씩 생각하며 지금의 몽셰리를 완성했다.
야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라스도 마련돼 있어 실내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직접 만든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것이 몽셰리가 가진 매력이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름에 담은 의미
카페의 이름인 ‘몽셰리’에는 전 대표가 이 공간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예쁜 이름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카페를 운영하는 기준까지 이름 속에 담았다. 누군가에게 판매하기 위한 음식보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놓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는 것이 전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연령 구분 없이 편안하게 찾는 탄방동 카페
몽셰리를 찾는 고객층도 다양하다.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고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으며 주변 교회에서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몽셰리를 알게 된 뒤 직접 찾아오는 고객도 적지 않다. 특정 연령층만을 위한 공간보다는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동네 카페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 대표가 카페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화려한 마케팅보다 기본이다. 고객을 대하는 친절함과 음식의 맛, 그리고 매장의 청결을 놓치지 않는 것을 운영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

꼭 맛보여주고 싶은 프랑스 로렌 지역의 파이
전 대표가 몽셰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특히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브런치처럼 즐길 수 있는 프랑스식 파이다.
프랑스 로렌 지역에서 가정식으로 즐겨 먹는 스타일의 파이로, 일반적인 카페 디저트와는 조금 다른 한 끼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전 대표는 “꼭 한번 오셔서 맛을 봐주셨으면 하는 브런치 느낌의 파이가 있다”며 “프랑스 로렌 지역에서 가정식으로 먹는 음식인데 몽셰리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녀의 손길이 만든 공간, 몽셰리가 전하고 싶은 것
카페 창업은 공간 하나를 만드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메뉴를 준비하고 고객을 맞이하며 다시 찾아오고 싶은 이유를 매일 만들어야 하는 일이다.
몽셰리는 그 과정에서 거창한 차별화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대접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선택했다.
어머니와 함께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인테리어와 테라스까지 하나하나 직접 준비한 이유도 결국 그 마음과 연결된다.
대전 탄방동에서 시작된 몽셰리가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자리 잡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사람’으로 대하려는 운영 철학은 동네 카페가 오래 사랑받기 위해 필요한 기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기자의 한마디
카페 시장에서 새로운 메뉴나 화려한 인테리어는 더 이상 보기 드문 경쟁력이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왜 이 공간을 만들었는가’에 대한 운영자의 분명한 답일 수 있다.
몽셰리의 이야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머니와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 경험을 거쳐 카페를 시작했으며, 공간까지 직접 손으로 완성했다. 특히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매장 이름과 운영 철학에 함께 담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친절과 맛, 청결이라는 기본을 꾸준히 지키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여기에 몽셰리만의 파이와 공간의 이야기가 더해진다면 단순히 한 번 방문하는 카페가 아니라 누군가가 다시 찾고 싶은 탄방동의 공간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