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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광주 화정동 아르아필라테스&바레 정아름 대표, “회원의 몸을 보고 운동합니다”

 

광주 화정동 아르아필라테스&바레 정아름 대표, “회원의 몸을 보고 운동합니다”

 

■ 클래식과 모던 필라테스를 한곳에서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아르아필라테스&바레’는 클래식 필라테스와 모던 필라테스를 함께 지도하는 필라테스 전문센터다.

 

정아름 대표는 어느 한 가지 운동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회원의 운동 목적과 현재 몸 상태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클래식 필라테스가 필라테스 본연의 원리와 움직임을 중요하게 다룬다면, 모던 필라테스는 현대적인 해부학과 운동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 목적에 맞춰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클래식과 모던 가운데 어느 한쪽이 무조건 더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이 회원에게 어떤 방식의 운동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동작보다 회원의 몸을 먼저 봅니다”

 

아르아필라테스&바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회원의 몸을 보고 운동하는 것’이다.

 

단순히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형과 자세, 움직임을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 PNF 기법과 근막이완 테크닉, 운동 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필라테스를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운동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같은 동작이라도 사람마다 신체 조건과 움직임의 습관이 다를 수 있는 만큼 회원 개인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수업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 바레 프로그램 더해 운동 선택의 폭 넓혀

 

최근에는 바레 프로그램도 더했다. 필라테스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전신 근력과 코어, 힙, 유연성, 밸런스 및 바디라인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하나의 운동 방식에 회원을 맞추기보다 각자가 원하는 운동 목적과 몸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선택지를 확장한 셈이다.

 

일반 회원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운동선수들도 센터를 찾고 있다.

 

운동 종목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움직임과 신체 패턴이 다른 만큼 선수들에게도 필라테스를 통해 코어와 밸런스, 유연성, 움직임의 질 등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몸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정 대표가 센터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회원과의 신뢰다.

 

운동센터는 회원의 몸을 직접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시설이나 프로그램만으로 선택되는 공간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 대표는 “‘이 선생님이라면 내 몸을 맡겨도 되겠다’고 회원분들이 느낄 수 있는 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업 자체의 질은 물론 강사진의 전문성, 회원과의 소통, 운동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중요하게 보고 있다.

 

 

■ 체중계 숫자보다 오래 움직일 수 있는 몸

 

아르아필라테스&바레가 추구하는 운동의 목표 역시 단순한 체중 감량에 머물지 않는다.

 

다이어트와 바디라인 관리를 목적으로 센터를 찾는 회원도 있지만 정 대표는 자세가 달라지고 몸의 균형과 근력이 향상되면서 일상적인 움직임이 편안해지는 과정에도 주목한다.

 

특히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외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결국 건강하게 오래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운동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4주년 맞은 아르아필라테스&바레

 

올해 아르아필라테스&바레는 개원 4주년을 맞았다.

 

정 대표에게 지난 4년은 단순히 센터를 운영해온 시간이 아니다. 처음 센터를 방문했을 당시의 몸 상태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조금씩 변화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시간이었다.

 

그는 회원과 강사의 관계를 넘어 서로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4년 동안 저희 센터를 믿고 찾아주신 회원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4주년은 센터가 4년이 됐다는 의미보다 함께해주신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르아필라테스&바레가 지난 4년간 쌓아온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눈에 보이는 변화만을 좇기보다 회원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광주 화정동에서 시작된 이 원칙이 앞으로 센터가 만들어갈 다음 시간을 어떻게 채워갈지 주목된다.

 

 

■ 기자의 한마디

 

운동센터를 선택할 때 사람들은 시설과 기구, 프로그램을 먼저 살펴보기 쉽다. 하지만 정아름 대표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르아필라테스&바레가 강조하는 것은 그보다 먼저 ‘사람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클래식과 모던 필라테스 가운데 하나를 고집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해진 운동법에 사람을 맞추기보다 사람의 몸에 필요한 운동을 찾겠다는 것이다.

 

4주년을 맞기까지 회원들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는 정 대표의 이야기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체중계의 숫자보다 자세와 움직임, 균형 그리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것. 결국 운동의 가치는 짧은 변화보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