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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사업자 고정지출, 새는 돈부터 잡는다”…김소현 사무장의 환급·보험 컨설팅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 “사업하면서 나가는 돈은 많은데,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세무회계 보국 보험전담부서 김소현 사무장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세금과 4대 보험, 각종 금융비용, 보험료 등 사업자가 매달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은 적지 않다. 문제는 바쁜 사업자들이 자신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나 줄일 수 있는 비용까지 직접 챙기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김소현 사무장은 이러한 사업자들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경정청구를 비롯한 세금 환급부터 보험료 점검, 미청구 보험금, 카드 포인트 등 사업자와 개인이 놓치고 있는 자산을 함께 살피는 ‘환급·재무관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나가는 돈까지 줄여야”

김 사무장이 보험 분야까지 업무 영역을 넓히게 된 계기도 사업자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세무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고객들로부터 “세금 환급도 중요하지만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지출 자체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자들에게 보험료는 장기간 반복되는 대표적인 고정비용 중 하나다. 김 사무장은 보다 정확하게 보험계약을 분석하고 고객의 상황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보험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보험 영역까지 전문성을 확대했다.

김소현 사무장은 “세금에서 환급받을 수 있는 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달 계속 빠져나가는 비용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사업자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사업자의 자금 흐름을 전체적으로 보려면 세금과 보험을 따로 떼어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과도한 보험료·중복 보장 점검…사업자에게 맞는 구조로 재설계

김 사무장이 보험 컨설팅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새로운 보험을 더 가입시키는 것’이 아니다.

기존 계약을 먼저 분석한 뒤 현재 사업자의 상황과 맞지 않는 보험료 부담이나 중복된 보장, 실제 필요보다 과도하게 구성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험은 가입 당시의 판매 구조나 상품 구성에 따라 고객의 필요보다 보험료가 높게 설계되거나 비슷한 보장이 여러 계약에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여러 설계사를 거쳐 보험을 추가해 온 사업자라면 전체적인 계약 구조를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사무장의 설명이다.

김 사무장은 단순히 보험료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면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부분을 줄이고, 사업자의 소득과 가족 상황, 사업 형태, 현재 보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험 구조를 조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설계사 중심이 아니라 사업자 중심으로 다시 본다”

김소현 사무장은 보험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구에게 유리한 계약인가’라고 강조한다.

일부 보험 계약의 경우 상품 판매나 수수료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정작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보다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 김 사무장은 이런 부분을 다시 분석해 사업자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필요한 보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사무장은 “보험은 많이 가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사업자의 소득과 지출 구조에 맞지 않는 보험이라면 전체적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계약을 무조건 해지하거나 새로 가입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계약에서 살릴 부분은 살리고, 불필요한 부분은 조정해 사업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구조를 찾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대표 환급 ‘경정청구’도 집중 점검

김소현 사무장의 또 다른 전문 분야는 사업자의 세금 환급이다.

대표적인 것이 경정청구다. 경정청구는 법에서 정한 요건과 기간에 해당하는 경우 이미 신고·납부한 세금 중 과다하게 납부된 부분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정정을 요청하는 제도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세금 신고를 정상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하더라도 당시 적용하지 못한 공제나 감면, 놓친 부분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자가 직접 과거 신고 내역을 다시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용 가능한 항목까지 세세하게 검토하기는 쉽지 않다.

김 사무장은 사업자의 기존 자료와 상황을 살펴보고 환급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자 환급 넘어 미청구 보험금·카드포인트까지

김 사무장이 확인하는 것은 사업 관련 환급금에만 그치지 않는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미청구 보험금이나 보험 관련 환급금, 사용하지 않고 남아 있는 카드 포인트 등 생활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자산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보험에 여러 건 가입했지만 어떤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지 몰라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오래전에 가입한 계약은 가입자 본인조차 정확한 보장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카드 포인트 역시 여러 카드사에 분산돼 있어 사용하지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 사무장은 “금액이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인데 몰라서 못 받고 있다면 한 번은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자의 세금 환급부터 개인의 보험금과 금융 혜택까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금 환급 받고, 보험료 줄이고…“사업자의 실제 현금흐름 개선이 목표”

김소현 사무장이 추구하는 방향은 단순히 ‘환급금을 찾아주는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자가 과거에 더 낸 세금이 있다면 환급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재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과도하다면 구조를 다시 살펴보고, 개인적으로 놓치고 있는 보험금이나 금융 자산이 있다면 이를 챙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결국 핵심은 사업자의 실제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데 있다.

김 사무장은 “사업자분들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을 막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며 “환급받을 것은 받고,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줄이고, 필요한 보장은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옆에 두면 돈이 새는 곳부터 찾아주는 사무장’

세무와 보험, 금융 혜택은 일반인이 모든 내용을 직접 파악하기 어려운 분야다. 특히 사업자는 본업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세금 신고 내용이나 보험계약을 수년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소현 사무장은 이런 고객에게 단순히 한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를 권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재 놓치고 있는 돈은 없는지,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은 없는지” 먼저 살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경정청구 환급부터 개인의 미청구 보험금과 카드포인트,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 구조까지 함께 확인한다는 점에서 김 사무장의 역할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김소현 사무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지출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내고 있는 비용을 제대로 점검하고,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사업자들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든든한 사무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