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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국산 과일 소비 확대…경남 어린이 간식 지원사업 본격화

4월 첫째 주부터 순차 공급... 도내 512개 초교 대상

 

경상남도가 감소하는 과일 소비에 대응하고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5년 만에 재개한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와 교육청, 학교가 협력해 추진되며, 4월 7일 창원·통영·함안·고성을 시작으로 도내 초등학교에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초등 돌봄·교육에 참여하는 1~2학년 학생 약 2만 8천 명으로, 도내 512개교에서 운영된다. 학생들은 주 1회, 연간 30회에 걸쳐 150g 내외의 컵 과일 형태 간식을 제공받게 된다.

 

제공되는 과일은 사과, 배, 감귤, 복숭아, 포도 등 주요 과종을 비롯해 딸기, 참외, 수박, 파프리카 등 제철 농산물로 구성된다. 단일 품목뿐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한 형태로 제공해 기호도와 섭취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선도와 안전성 관리도 강화됐다. 공급업체는 전날 생산한 제품을 다음 날 학교로 배송하며, 학생들은 제조 후 24시간 이내 과일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공급 과일은 농산물 표준규격 ‘상’ 등급 이상을 기본으로 하고,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도내산 농산물을 우선 활용한다. 특히 ‘서북부 경남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한 공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경상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건강 증진과 함께 국산 과일 소비 기반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어린 시기부터 국산 과일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먹는 식품인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와 농업 정책이 만난 대표 사례다. 중요한 건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꾸준한 소비로 이어지는 ‘습관’을 만드는 데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