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포항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는 지난 3일 환호공원 일대에서 ‘제7회 함께하는 희망산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29개소 이용자와 종사자 등 약 60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환호공원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자연의 여유를 즐겼다.
행사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스탬프 미션과 페이스페인팅 체험은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으며, ‘희망지문트리’ 만들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바람과 의미를 한데 모으는 상징적인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포항환호공원식물원 관람도 진행되며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야외 활동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장애인들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존감을 높였고, 시설 종사자들 역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과 격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통해 시설 간 유대감이 강화되는 한편, 장애인의 사회 참여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신 복지국장은 “이번 희망산책이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중받고, 촘촘한 통합돌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와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일상 속 공존의 가치가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