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대한민국 고추 1번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우량 고추 모종을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위탁 육묘를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총 190만 주에 달한다. 재배 방식에 따라 공급 시기도 차등 적용된다. 시설 하우스 재배 농가에는 이번 주부터 즉시 공급을 시작하며, 저온 피해 가능성이 있는 노지 재배 농가는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육묘 기간 동안 충분한 일조량과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모종의 생육 상태가 예년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뿌리 발달이 튼튼해 초기 활착과 생육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은 이러한 우량 묘 보급이 고품질 고추 생산과 수확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문 육묘장에서 생산한 모종 비용 일부를 군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묘당 100원의 지원이 이뤄지며, 농가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모종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원은 농가 경영비 절감뿐 아니라 고령화로 인한 육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를 보이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태조 농정축산실장은 “우수한 환경에서 키운 건강한 모종이 농가에 공급돼 고품질 고추 생산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와 지원을 강화해 청양 고추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현재 12개소인 전문 육묘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주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 경쟁력은 결국 ‘출발점’에서 갈린다. 좋은 모종 하나가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정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생산 구조를 바꾸는 핵심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