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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주시, 정부예산 미반영 사업 국회 증액 위해 막바지 총력전

예결위 국회의원 만나 국회 증액사업 8건, 80억원 건의

 

이범석 청주시장이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지역 핵심사업의 국비 증액을 위해 국회를 직접 방문하며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이 시장은 11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병도 위원장과 박형수 야당 간사를 잇따라 만나 청주시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의 예산 반영 및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1일 국정감사 종료 직후 청주시가 예산심의 본격화에 앞서 중앙 정치권과의 협력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한 일정이다. 시는 국회 예산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며 전략적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총 8건, 80억 원(총사업비 2조 72억 원) 규모로, 청주시의 중장기 발전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5억 원, 총 1조5,313억 원) 남이 부용외천~양촌 국도 건설(22억 원, 총 1,602억 원)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10억 원, 총 2,551억 원) 미호강·무심천 정비 준설사업(25억 원, 총 4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100만 자족도시이자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려면, 지역 핵심 기반시설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예산안에 일부 미반영된 사업들의 국회 증액이 절실하다. 심의 마지막 순간까지 청주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춘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정치권·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 극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다. 청주시의 이번 발걸음이 단순한 요청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 유치전’의 본보기로 남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