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5.7℃
  • 맑음서울 14.2℃
  • 맑음대전 14.1℃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6.2℃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9.0℃
  • 맑음고창 15.2℃
  • 맑음제주 17.6℃
  • 구름조금강화 12.9℃
  • 맑음보은 12.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6.5℃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인터뷰/칼럼

목회자 출신 보험 전문가, 한국보험금융 리사컴퍼니 장대성 대표의 도전

빛과 소금의 정신으로 설계사와 고객 모두를 위한 새로운 보험 생태계 구상

 

 

 

목회자에서 보험업계 대표로

 

보험업계에는 흔치 않은 이력이 있다. 리사컴퍼니 장대성 대표는 현재 목회자로서 교회를 섬기고 있으면서 동시에 보험업계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다. 약 10년간 보험 경력을 쌓아왔으며, 세일즈 분야에서는 15년 가까이 경험을 쌓아왔다.

 

그의 삶은 주중과 주말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보험과 영업 현장에 집중하고, 일요일에는 목회자로서 강단에 서는 것이다. 두 가지 길을 병행하는 삶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는 신앙과 직업을 별개로 두지 않는다.

 

“저는 목사 안수를 받은 목사이지만, 동시에 보험업에 몸담고 있습니다. 신앙과 직업을 분리하기보다 고객과 조직 설계사들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두 가지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자신만의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고객과 설계사를 위한 리사컴퍼니의 출발

 

리사컴퍼니는 단순한 보험 법인이 아니다. 장 대표는 설계사들에게 새로운 영업의 장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다른 회사에서는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혜택을 주고자 회사를 설립했다.

 

리사컴퍼니는 고객을 크게 개인 고객과 사업자 고객으로 나누어 맞춤형 혜택을 마련했다. 예컨대 개인 고객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혜택을, 사업자 고객은 경영과 재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보험 가입 이상의 가치를 누리고, 설계사들은 부수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보험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입니다. 고객이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설계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장 대표는 리사컴퍼니 설립의 본질을 이렇게 요약했다.

 

 

‘리사’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

 

리사컴퍼니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Light & Salt(빛과 소금)의 앞 글자를 따 만든 ‘리사’에는 위기 상황에 처한 고객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맛 잃은 음식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금처럼 삶의 활력을 더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상호가 아니라, 목회자로서의 신앙과 보험 전문가로서의 사명이 동시에 반영된 상징이다. 장 대표는 “회사의 정체성은 결국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며 “보험이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을 중심으로 한 다각화된 사업

 

리사컴퍼니의 중심 사업은 여전히 보험이다. 그러나 보험만으로 멈추지 않고 고객과 설계사 모두가 더 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출판업, 언론사, 인터넷, 렌탈, 세무, 법무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영역을 회사 내부에 구축하여 ‘원스톱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은 결국 보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장치다. 고객은 보험 가입과 함께 추가적인 생활·사업 혜택을 얻고, 설계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함께 성장하는 비전

 

장 대표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상생’이다. 그는 “혼자 하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을 즐겨 인용한다. 실제로 많은 설계사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다가 지쳐 업계를 떠나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리사컴퍼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를 설계했다.

 

“저는 관리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봅니다. 대표 혼자 버는 구조가 아니라, 관리자와 설계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겁니다. 단기간의 오버라이딩 구조가 아니라 평생 함께 갈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합니다.”

 

장 대표는 장기적인 로드맵도 밝혔다. 리사컴퍼니 소속 설계사와 관리자 모두가 월 1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이를 단순한 꿈이 아닌 반드시 실현 가능한 비전으로 강조했다.

 

 

 

 

리사컴퍼니 장대성 대표의 이야기는 단순히 보험 영업의 철학을 넘어선다. 그는 보험업계를 ‘계약’ 중심의 단기 성과 구조가 아닌, 사람 중심의 장기적 가치 창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본다. 목회자의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고, 설계사와 관리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그의 비전은 기존 보험업계에서 보기 드문 실험이다.

 

특히 회사 이름 ‘리사’에 담긴 의미처럼, 리사컴퍼니는 고객에게 위기의 순간 한 줄기 빛이 되고, 설계사들에게는 삶의 맛을 지켜주는 소금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사명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사업적 성공을 넘어서,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운다는 철학적 가치로 연결된다. 앞으로 보험업계가 단순한 계약 비즈니스를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전환될 때, 리사컴퍼니의 행보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