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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F-21 첫 양산기 출고…이재명 대통령 “하늘까지 우리 힘으로 지킨다”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참석… 방산 대·중소기업 협업 성과 치하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위해 R&D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약속
KF-21이 우방국의 영공과 평화 지키는 상징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을 계기로 자주국방 실현과 방위산업 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땅과 바다를 넘어 하늘에서도 우리 기술로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술로 설계하고 우리 손으로 만든 최첨단 전투기가 마침내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랜 시간 꿈꿔온 자주국방의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KF-21에 대해 “우리 힘으로 우리의 영공을 지킬 전투기가 실전 배치 준비를 마쳤다”며 “반세기 넘게 이어온 염원이 담긴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난관과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연구진과 관계자들이 포기하지 않았다”며 “결국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발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공군 장병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헌신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이 스스로 영공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KF-21의 의미를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산업 경쟁력 강화로 확장했다. 그는 “외국 무기에 의존하던 나라에서 이제는 첨단 무기를 직접 생산하고 세계가 찾는 국가로 성장했다”며 “KF-21은 평화와 연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이 세계 방산 강국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9 자주포와 천궁 미사일 등 기존 방산 성과를 언급하며 “이제 전투기까지 독자 개발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첨단 항공 엔진과 핵심 소재·부품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기체계뿐 아니라 기술과 개발 경험을 협력국과 공유해 K-방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우리 기술이 세계 평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F-21 양산 1호기 출고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국산 전투기 개발을 공식화한 이후 약 25년 만에 이뤄진 결실이다.

 

그동안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산·학·연은 시제기 6대를 활용해 총 955회의 지상시험과 1601회의 비행시험을 수행하며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KF-21은 2015년 본격 개발이 시작됐으며, 핵심 항공전자장비 기술 이전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산화와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왔다.

 

이번 사업에는 약 6만 4500명의 연구진과 기술진이 참여했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일정 지연 없이 진행된 점도 주목된다.

 

KF-21은 높은 가성비와 확장성을 강점으로 여러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출고된 1호기는 성능 검증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F-21의 등장은 단순한 전투기 개발을 넘어 한국 산업 전반의 기술 자립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개발 성공’ 이후, 이를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연결시키는 전략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