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3.1℃
  • 흐림서울 8.8℃
  • 흐림대전 9.1℃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2.7℃
  • 흐림고창 9.5℃
  • 맑음제주 10.9℃
  • 구름많음강화 8.4℃
  • 흐림보은 9.1℃
  • 흐림금산 9.1℃
  • 흐림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경제

산업부, 글로벌 통상 대응 간담회…기업과 공동 대응 강화

주요 양자 통상현안 · 통상협정 추진방향 · WTO 논의 동향 등 점검

 

정부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4월 1일 서울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통상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보호무역 확산과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등 복합적인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은 미국의 관세 조치와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주요 양자·다자 통상 이슈를 기업과 공유하고 민관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여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제14차 각료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다자무역체제 복원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가 간 통상 네트워크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자적 전송 무관세 유지와 지식재산권 관련 합의가 무산된 점은 아쉬움으로 언급하면서도, 전자상거래 협정과 투자원활화 협정 등 일부 성과를 통해 다자질서 회복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대미 통상 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301조 조사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기존 관세 합의에서 확보한 이익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여 본부장은 원유와 나프타 수급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인도, UAE 등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도,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신흥국과의 통상협정 추진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참석 기업들은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와의 정보 공유와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민관이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 이슈를 지속적으로 업계와 공유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통상 환경은 이제 ‘예측 불가’가 일상이 됐다. 이런 상황일수록 정부와 기업 간 정보 공유와 전략 공조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