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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대전 넛츠네일 운영하는 유화림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대전 넛츠네일, 고객 맞춤형 24시간 예약 운영으로 ‘소통하는 네일샵’ 지향
대전에서 ‘넛츠네일’을 운영하는 유화림 대표(26)는 네일아티스트로 활동한 지 3년 남짓이지만, 직원부터 샵인샵까지 다양한 경험을 거쳐 마침내 자신만의 샵을 열었다. 그는 단순한 시술을 넘어 고객과의 소통과 편안한 공간을 중시하며, 차별화된 운영 철학을 펼치고 있다.

네일과 속눈썹까지 아우르는 토탈 뷰티샵 준비
넛츠네일은 기본 케어와 젤네일은 물론, 아트 시술까지 제공한다. 특히 연장 시술에 있어서는 유 대표만의 노하우가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팁 연장이 아닌 ‘젤 연장’을 고집해, 손톱의 두께가 두껍지 않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완성한다.
그는 “팁 연장은 빠르고 편하지만 두꺼워 보일 수 있다”며, “젤 연장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손톱이 훨씬 자연스럽고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속눈썹 연장과 펌까지 추가해 토탈 뷰티샵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나무숲 같은 공간’… 고객과의 진솔한 대화
유 대표는 기술만으로는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강조한다. 고객들이 손톱 관리를 받으러 오는 동시에, 일상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샵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저에게 넛츠네일은 대나무숲 같은 곳이에요. 손톱 관리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도 있지만, 그냥 이야기 나누러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시간 동안 서로 위로를 주고받고 웃으면서 더 친근해지는 게 저에겐 큰 보람이에요.”

고객 맞춤형 24시간 예약 운영
넛츠네일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업시간 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공식 영업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예약만 된다면 새벽이나 아침 일찍도 시술을 진행한다. 이는 가족 단위 거주자가 많은 동네 특성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님들께서 늦게까지 하는 네일샵을 찾기 어렵다고 많이 말씀하세요. 저는 기존 샵인샵 운영 때부터 24시간 예약을 받아왔기 때문에, 고객 일정에 맞춰 언제든 조율할 수 있습니다.”
휴무일도 유연하게 운영된다. 기본적으로 화요일은 휴무이지만, 고객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직접 일정을 조율해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넛츠네일 유화림 대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단순히 ‘네일을 예쁘게 해주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과의 마음까지 연결되는 따뜻한 공간임을 알 수 있다. 고객의 시간과 상황에 맞춰 언제든 열려 있는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대화를 통한 교감은 요즘 같은 개인화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운영 방식이다.
비즈데일리 황나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