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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부산 팔라시오 풋볼 아카데미 운영하는 손세민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축구로 배우는 즐거움과 인성의 조화
부산에서 ‘팔라시오 풋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손세민 대표는 단순한 축구 기술 교육을 넘어,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함께 키워주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저희 아카데미는 4세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을 차는 법만 배우는 게 아니라, 협동심과 배려, 책임감을 함께 배우는 공간이에요.”
그는 ‘잘하는 선수’보다 ‘즐겁게 배우는 아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입소문이 만든 신뢰, ‘훈련의 질’이 만든 결과
팔라시오 풋볼 아카데미는 주변 환경만 놓고 보면 결코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다. 하지만 손 대표는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승부를 걸었다.
“저희 구장은 다른 학원들처럼 접근성이 좋은 편이 아니에요. 아이들이 그냥 놀러오기도 힘든 곳이죠. 하지만 한 번 수업을 받아본 학부모님들이 ‘여기는 다르다’고 말씀하시면서 입소문이 났어요.”
그 핵심은 바로 ‘훈련의 퀄리티’에 있다. 한 수업당 8~10명의 아이들에게 코치진 2~4명이 투입되어, 세밀하고 섬세한 지도를 진행한다. 이런 집중형 수업 방식은 아이 개개인의 실력 향상은 물론, 자신감을 키워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손세민 대표는 학부모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축구 학원이라고 해서 모두가 선수가 되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태권도처럼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실제로 아카데미에서는 축구 실력보다는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들이 억지로가 아니라 스스로 즐기며 뛰는 수업을 만드는 것이 손 대표가 생각하는 진짜 교육이다.
앞으로의 목표, 선수반과 대회 개최로 성장
현재 팔라시오 풋볼 아카데미는 취미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앞으로는 선수반을 개설해서 본격적인 대회나 스토브리그 같은 이벤트를 열 계획이에요. 아이들이 훈련한 것을 직접 무대에서 보여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의 눈에는 ‘꿈나무’라는 단어가 빛난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고, 그 안에서 사회성과 책임감을 배우는 것, 그것이 손세민 대표가 그리는 팔라시오의 미래다.


팔라시오 풋볼 아카데미는 ‘축구 실력’보다 ‘즐거운 성장’을 먼저 이야기하는 곳이다. 손세민 대표의 교육관은 명확하다. 아이가 공을 차며 웃을 수 있어야, 진짜 교육이 시작된다는 것. 환경의 불리함보다 ‘진심 어린 지도’로 입소문을 만든 그는, ‘좋은 교육’이란 결국 ‘좋은 사람을 만드는 일’이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고 있었다.
앞으로 그의 아카데미가 단순한 축구 교실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터전이자 지역사회 속 건강한 운동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천아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