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3일 오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현황과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가을장마와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겹치며 기후 불안정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김 총리는 배추·무·고춧가루·마늘 등 김장 필수 재료의 가격 추이를 직접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총리는 시장 내 김장·채소 관련 점포를 차례로 둘러보며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와 김장 준비 상황을 물었다. 상인들로부터는 도·소매 가격 변동과 공급 상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총리는 “정부는 김장재료를 포함한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물량을 적극 공급하겠다”며, “시장 상인분들께서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함께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으며, 해당 대책은 11월 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장은 겨울을 준비하는 한국의 전통이자 서민 경제의 바로미터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시장의 자율적인 협력이 어우러져, 모두가 부담 없이 김장을 담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