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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행안부, 설 명절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관리 강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대구 지역 전통시장과 요양원 화재 안전관리 점검

 

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장 중심의 화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월 5일 대구 지역 전통시장과 요양원을 차례로 방문해 화재 예방 대책과 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먼저 **칠성시장(북구)**을 찾아 자율소방대 운영 현황과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점포 내 전기·가스·소방시설 관리 상태를 세밀히 살폈다. 1974년 개설된 칠성시장은 300여 개의 소규모 점포가 밀집한 다중이용시설로, 명절 기간 이용객이 급증하는 만큼 사소한 관리 소홀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다. 김 본부장은 상인들에게 설 명절을 앞두고 상시 점검과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거듭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정향실버빌 요양원에서는 화재 발생 시를 가정한 대피경로와 비상연락체계, 입소자 대피계획 전반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은 시설 특성을 고려해, 실제 대피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정향실버빌 요양원은 지난해 4월 함지산 산불 당시, 지방정부와 협력해 입소자 전원을 인근 병원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킨 경험이 있어, 위기 상황에서의 사전 준비와 기관 간 공조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올겨울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확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접종과 호흡기 질환 예방 수칙 준수도 함께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동안 지방정부와 함께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전통시장·요양원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지속 실시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은 관리자 노력뿐 아니라 이용객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함께할 때 완성된다”라며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함께 모이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주변 위험 요소를 한 번 더 살피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명절 안전은 점검표에 체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전통시장과 요양원처럼 사람이 밀집하고 취약계층이 머무는 공간일수록 ‘평소 준비’가 생명을 지킨다. 이번 현장 점검이 일회성 방문이 아닌, 현장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