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7일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한국 혁신 스타트업 서밋(Korea Innovators Community Summit)’**에 참석해 “**세계경제포럼(WEF)**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코리아 프론티어스(Korea Frontiers)’를 출범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혁신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세계경제포럼과 공동 추진한 ‘코리아 프론티어스’ 출범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WEF)**이 공동으로 개최한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행사로, 세계경제포럼이 개별 국가와 협력해 추진하는 첫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공식 출범한 ‘코리아 프론티어스’는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와 WEF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다.
1기로 선정된 30개 혁신 스타트업은 앞으로 2년간 WEF의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Global Innovators Community)**에 참여하며, 세계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얻게 된다.
선정 기업의 80% 이상은 누적 투자액이 50억 원을 넘고, 이 중 15개사는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 김동연 “투자 100조 조기 달성…이제는 세계로 나갈 때”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다”며 “이를 위해 두 가지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첫째, 스타트업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과감히 투자하는 것, 둘째,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과 생태계를 혁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 보스턴 출장 중에 경기도 투자 유치 100조 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이 투자 대부분이 창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된 만큼, 스타트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판교+20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공간을 도내 20곳으로 확장하고, 5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와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경기 스타트업 브릿지’**를 출범시켰다”며 “앞으로도 혁신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협력과 경기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이번 서밋에는 **세계경제포럼 제레미 저긴스 총괄임원(Managing Director)**을 비롯해 야놀자·루닛·딥엑스·업스테이지 등 국내 대표 AI·테크 스타트업 CEO, 글로벌 벤처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세계경제포럼 산하 20여 개 글로벌 혁신센터와 협력을 강화하고, ‘코리아 프론티어스’를 중심으로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판교에서 시작된 혁신의 불씨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판교에서 시작된 ‘코리아 프론티어스’는 더 이상 지역의 혁신이 아니라, 세계를 향한 도전이다.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엔진임을 경기도가 몸소 증명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