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알-쿨라이피 카타르 국왕 특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전화 통화 이후 특사의 방한이 신속히 이뤄진 점을 언급하며, 이는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방·방산, 투자,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이 한층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쿨라이피 특사는 이번 방한이 타밈 국왕의 각별한 신뢰와 한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 정상 간 합의된 한-카타르 관계 발전 방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카타르가 수교 50년을 넘긴 오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협력의 깊이와 범위도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서로를 신뢰하는 동반자로서 지역과 국제 평화에 공동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서울에서 타밈 국왕과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달라고 알-쿨라이피 특사에게 당부했다.
중동 외교의 핵심은 신뢰와 연속성이다. 국왕 특사 접견이 한-카타르 전략적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실질적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