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토교통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실제 사업과 서비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세계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성장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나선다.
■ CES 2026 참가 기업과 간담회… “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
국토교통부는 2월 5일 오전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CES 2026’ 참가 새싹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연구개발(R&D)부터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했던 국토교통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해외 현장에서 느낀 제도적 한계와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과 후속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대기업 중심 구조 탈피”… 새싹기업 위한 맞춤 지원 요청 봇물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소규모 연구개발 과제 발굴 확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R&D 사업 평가 기준 개선, ▲실증·인증·사업화로 이어지는 단계형 지원 체계 구축, ▲금융·투자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했다.
특히, 현행 기술과제 선정이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새싹기업의 혁신 기술이 과제로 채택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실증과 인증 과정에서도 기술력보다 재무지표나 매출 규모를 우선시하는 평가 기준이 중소기업의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 김윤덕 장관 “성장 단계별 장벽, 정부가 낮추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정 시 중소·새싹기업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싹기업들은 성장 단계마다 다른 벽에 부딪히고 있다”며 “정부가 그 벽을 낮추고 길을 넓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혁신 생태계 조성 본격화… 연중 지원 프로그램 추진
국토교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토교통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발주처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오는 6월에는 국토교통 분야 전시회를 열어 새싹기업들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기술력은 미래 산업의 핵심 자산이다. 정부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간담회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