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7개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2026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합동 설명회’를 열고 금융·기술·인력·수출 등 분야별 지원 정책을 한자리에서 안내했다. 행사에는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AI 전환 과정, 함께 풀어가겠다”
오영훈 지사는 “고용 여건이 일부 개선됐지만 관광숙박업·제조업·건설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 설계가 미흡한 부분은 적극 보완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애로사항도 함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시대 생존 전략 제시…8대 분야 지원
설명회는 이준호 정책자문위원의 ‘AI 시대 제주 중소기업 생존 전략’ 강연으로 시작됐다.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제한된 자원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올해 ‘지속가능한 혁신, 기업의 활력으로 도약하는 제주’를 목표로 ▲중소기업 혁신성장 ▲창업 생태계 활성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원 체계는 금융·기술·인력·수출·내수·창업·경영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제주 스타 크리에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정책자금부터 수출바우처까지
2부 행사에서는 17개 유관기관이 직접 참여해 기관별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정책자금·신용보증·창업보증 등 금융 지원,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지원, 일학습병행·직업능력개발훈련, 수출바우처·해외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소개됐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책은 많지만 기업이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이번 합동 설명회가 ‘정보의 장벽’을 낮추고, 제주 중소기업이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