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글로벌 물류 차질에 대응해 도내 수출기업 보호에 나섰다.
도는 최근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물류·보험·시장 다변화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7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며, 연 1.5% 고정금리와 2년 거치 후 3년 상환 조건이 적용된다.
이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운임 상승, 납기 지연 등 외부 통상 리스크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물류 및 보험 분야 지원도 확대됐다. 도는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늘려 공고했으며, 수출기업은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도는 기업지원과장과 수출지원팀장을 전담 책임자로 지정해 기업 애로를 직접 접수하고 있으며, 금융·물류·보험 등 분야별 지원을 신속히 연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원도는 향후 중동 정세와 국제 물류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밀착 지원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만호 경제국장은 “단순한 대책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신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이 불확실한 통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스크가 상시화된 시대에 지방정부의 대응 속도는 곧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강원도의 이번 조치가 단기 지원을 넘어 수출 구조 다변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