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거점을 마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청주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3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영에 앞서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입주 청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려 시설 운영 방향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상당구 영동 일원에 조성된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창업공간을 비롯해 청소년 공간, 문화소극장, 문화마당, 휴게·전시 공간, 로컬창업타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창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로컬창업타운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을 맡아 오는 5월부터 창업사관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4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10월 본공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내부 공사를 완료하면서 시범운영 단계에 들어섰다.
다만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는 맞춤 제작이 필요한 특수 설비로, 안전 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각각 4월 말과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 청년 이소연 대표는 “임대료와 실패 부담으로 창업을 망설였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체류형 창업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해당 시설이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청년들이 실패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라며 “소나무길과 성안길을 잇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장기간 공실 상태였던 대현지하상가를 재생한 사업으로, 총 94억7천600만 원이 투입됐다.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운영’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