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일 대전테크노파크 로봇센터 멀티미디어실에서 **‘제5회 이차전지산업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한자리에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 회원사를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 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 업계 선도기업·연구기관의 전문 강연
이날 행사의 핵심 세션에서는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이동욱 이사가 ‘에코프로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한국화학연구원 김명환 차세대 이차전지전략연구단장(출연연 제1호 국가특임연구원)**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이라는 주제로 산업의 미래 전략과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 지역 기업 성장사례 공유…“기술사업화 속도전”
이와 함께 지역 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기업 ㈜스마트코리아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코리아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석유 부산물인 피치(Pitch)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다공성 탄소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공장 증설을 통해 양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파트너십 강화
행사에서는 **일자리경제진흥원이 추진 중인 ‘북미 진출 지원 사업’**도 소개됐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이차전지,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축”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차전지는 대전의 전략산업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기반산업”이라며, “국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역 기업이 기술력과 시장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시비 30억 투입…‘이차전지 산업 육성’ 본격화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총 30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업지원, 인력양성, 산학연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의 이차전지 산업은 기술력과 혁신 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는 연구 중심 도시를 넘어 **‘첨단 에너지 산업의 중심도시 대전’**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