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20일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행정부지사 주재 간부회의를 열고,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대응, 주요 공모사업 성과, 도민체감형 정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경제성장전략’ 추진상황과 **‘중국 칭다오 입취항식 결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최근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응책을 집중 점검했다.
■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져야”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지난 14일 발표한 ‘제주 경제성장전략’은 복합경제위기 돌파와 민생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각 실국은 향후 과제와 로드맵을 구체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탐나는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자율상권구역 지정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은 도민이 쉽게 이해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57년 만의 제주–칭다오 항로 개통, 새로운 성장 기회”
진 부지사는 최근 개통된 제주–중국 칭다오 신규 화물항로에 대해 “57년 만에 열린 상징적인 항로로, 물류비 절감과 운송시간 단축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운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가 조기 정착의 핵심인 만큼, 각 실국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물동량 확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항로 개통일(10월 18일) 기준 44TEU의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향후 전문 소독업체·수입식품 처리업체·컨테이너 서비스업체 유치 등 인프라 확충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말까지 ‘전자상거래 통관장’을 설치해 중국 전자상거래 상품을 최대 5일, 빠르면 3일 내에 수령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도의회 감사는 도정 소통의 장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서는 “행정사무감사는 도정 정책을 도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기회”라며 “‘검토하겠다’, ‘살펴보겠다’고 답변한 사항은 반드시 재점검하고, 필요 시 직접 의원을 찾아가 설명하는 등 성실하고 투명한 대응을 하라”고 지시했다.
■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이 도정 신뢰의 출발점”
진 부지사는 오영훈 도지사의 19~23일 미국 출장 기간 중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비상연락체계 점검, 근무시간 준수, 보안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청렴과 품위를 지키는 것이 도정 신뢰의 출발점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 “지역축제, 질적 성장 위해 점검 필요”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최근 제주 전역에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행사 간 중복이나 운영 미흡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시를 포함한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대표 축제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도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