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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케미폴리오, 울산에 150억 투자… 친환경 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울산·미포국가산단에 150억 원 투자

 

울산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케미폴리오와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의 산업 생태계에 친환경 전환의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케미폴리오는 남구 황성동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총 150억 원을 투자, 오는 2026년 9월까지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은 연간 ▲고순도 카다놀 5,000톤 ▲수소처리 생체(바이오)연료 3만6,000톤 등 총 4만1,000톤 규모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케미폴리오는 99.5% 이상 초고순도 카다놀 생산기술과 수소개질 공정을 적용해, 산화 안정성과 발열량이 높은 2세대 수첨 바이오연료를 제조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케미폴리오는 울산 시민 우선 채용 원칙을 세워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기업협력 체계 구축으로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조민재 케미폴리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바이오 기반 제품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상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케미폴리오가 소재·에너지 분야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미폴리오는 2019년 설립된 친환경 바이오 화학기업으로, 조광페인트 등과 협업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 및 고기능성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울산의 산업이 ‘탄소 중심’에서 ‘친환경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케미폴리오의 투자는 단순한 공장 신설이 아니라, 울산의 녹색 산업전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