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천연물·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MICE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시는 강릉관광개발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제1회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글로벌 K-컨벤션으로, 강릉시가 추진 중인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핵심 국제행사다. 강릉의 천연물·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세계 무대와 연결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강릉을 넘어 세계로, 천연물·바이오의 미래를 연결하다”**로, 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벨기에 등 해외 초청 연사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 산업계 전문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및 기조강연 ▲‘천연물 연구의 다양성과 연결성’ ▲‘천연물 바이오 협력과 과학적 접근’ 등 전문 세션 외에도, ▲‘생활 속 천연물 이야기’ ▲‘산업 발전과 인류 건강을 위한 천연물의 가치’ 등 일반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대중 세션도 진행된다.
특히,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과 김응빈 교수가 함께하는 특별 강연 및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과학과 시민이 소통하는 새로운 형식의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는 천연물 바이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강릉의 천연자원과 관광·문화 인프라를 연계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산업적 잠재력과 도시 브랜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천연물·바이오 산업과 MICE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주도형 국제행사 모델”이라며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산업 중심의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이 ‘커피 도시’에서 ‘천연물 바이오 도시’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가 강릉의 미래 산업 지형을 새롭게 그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