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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연천군, 백학면 거점소독소 상설 운영… “가축전염병 차단 강화”

 

연천군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은 지난 20일 백학면 노곡리 거점소독소 개소식을 열고 상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백학면 거점소독소는 차량 방역 절차를 ‘차량진입 → 차량소독 → 대인소독 → 소독필증 발급’ 단계로 운영한다. 기존 임시부지에서 운영되던 시설이 상설화됨에 따라, 연천읍 동막리와 군남면 남계리 거점소독소를 포함해 총 3개소의 상설 거점소독소가 가동된다.

 

연천군은 이번 상설화로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차량을 통한 악성 가축전염병의 차단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 9월 14일 연천군 미산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고, 올해에만 인접 시·군을 포함해 총 5건이 보고됐다”며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매년 야생조류에서 발견되는 만큼,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 관련 차량 운전자는 반드시 거점소독소를 경유해 철저히 소독 절차를 이행해 주길 바란다”며 지역 차원의 방역 참여를 강조했다.

 

가축전염병 방역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된다. 연천군의 상설 소독체계 강화가 ‘예방 중심 방역행정’의 모범 사례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