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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완주문화재단, ‘2025 무장애예술축제 서로’ 11월 4일 개최

 

(재)완주문화재단은 오는 11월 4일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대에서 **‘2025 완주무장애예술축제 서로(SEO-R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의 장을 만든다. 공연, 전시, 체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예술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만드는 공연

축제의 개막식은 11월 4일 오후 2시 복합문화지구 누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날은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꾸미는 협업 공연, 개막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참여형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예술 워크숍과 시민 참여형 활동으로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장애 예술인의 시선이 담긴 전시

전시는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장애 예술인의 다양한 장르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과 감정, 예술적 시선을 전달하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 공감 토크콘서트 ‘함께여서 가능한’

특히 11월 15일 오전 10시, 복합문화지구 누에 실마리카페에서는 **공감 토크콘서트 ‘함께여서 가능한’**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 형제와 함께 살아가는 비장애 형제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 모두가 함께 만드는 포용의 축제

이번 축제는 완주 지역 장애 관련 기관·단체와 장애 예술인이 함께 참여한 추진위원회와 기획단이 직접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구성, 접근성 점검 등 세부 단계까지 함께하며 ‘모두가 주체가 되는 축제’의 의미를 실현했다.

 

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비장애 중심 사회 속에서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길 바란다”며 “장애인 스스로 예술의 주체로 설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이 경계를 허물 때, 사회는 조금 더 따뜻해진다. ‘서로’라는 이름처럼 완주의 무장애예술축제가 모두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