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Lab)’을 출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 구조 혁신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24일 오후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열고,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인프라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AI 기반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협력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혁신랩은 ▲물류산업 혁신 인프라 조성 ▲AI 기반 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 ▲산·학·연 협력 지원 등을 포함한 ‘물류 AI 대전환 추진방안(2026년 발표 예정)’ 수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혁신랩은 물류·산업공학·AI 등 학계, 주요 물류기업, AI 및 자율주행 스타트업, 연구기관, 물류관련 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분야별 심층 논의를 위해 모빌리티(운송), 풀필먼트(보관·하역·포장), 플랫폼, 데이터 표준화, 법·제도 개선 등 세부 워킹그룹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국내외 AI 물류혁신 사례 발표 ▲정책 제안 및 기술 적용 사례 공유 ▲산업 내 AX·DX(자동화·디지털전환) 가속화 전략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난 해소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은 “물류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산업으로, AI와 같은 첨단기술의 도입이 가장 빠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분야”라며, “AI 대전환을 통해 물류산업이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랩이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류의 혁신은 결국 ‘데이터의 혁신’에서 시작된다. 국토부의 이번 AI 대전환 추진은 물류산업이 단순 운송을 넘어 스마트 공급망의 중심으로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