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역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서비스를 내달 공식 출시하며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하동군은 지난 24일, ㈜먹깨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김주형 ㈜먹깨비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하동군 내 입점 소상공인에게 배달 중개수수료 1.5%를 적용하는 것이다.
현재 주요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7~8%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약 80% 수준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지역화폐 ‘하동사랑상품권’과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상품권을 10% 선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결제 시 10% 캐시백을 추가로 받아 총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활성화 예산(650억 원)을 활용해 예산 소진 시까지 먹깨비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할인 쿠폰이 자동 지급되는 전국 공통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하동군과 먹깨비는 공동 프로모션, 지역화폐 결제 이벤트, 할인쿠폰 지급 등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형 공공배달앱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주민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하동군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공공배달앱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