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26년도 FTA기금 과수(감귤) 고품질 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지역 농·감협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귤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농·감협에 소속된 감귤 재배 농가로, 단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영체나 2021년 1월 1일 이후 신규 조성된 감귤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원지정비(품종갱신·성목이식)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관비시설 △방풍망시설 △농산물운반시설 △무인방제시설 △환풍기시설 △송풍팬시설 △농업용 재해예방 난방기 △보온커튼 △노후하우스 개보수 △과수분야 스마트팜 △재해예방용 차광막 및 해가림시설 등 총 15개 분야다.
특히 2026년부터는 지원 기준이 일부 확대된다.
기존 200톤 규모까지만 지원되던 빗물이용시설이 250톤·300톤 용량으로 증설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빗물 피해 예방 효과가 강화된다.
또한, 노후 하우스 개보수 지원 항목에 비닐·망 등 소모성 자재가 새롭게 포함돼 농가의 실질적인 경제 부담 완화를 돕는다.
양정화 제주감귤유통과장은 “빗물이용시설 지원 확대를 통해 인근 농지의 침수 피해를 줄이고, 노후하우스 개보수 범위 확대가 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청 기한 내 더 많은 농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