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27일 시청 여유당에서 **‘2030 남양주시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형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남양주시 미래전략산업 발굴·육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연계해 열렸으며,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진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BASE–BRING–BOOST” 3단계 전략으로 기업유치 로드맵 완성
남양시가 발표한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은
① 산업단지 기반 조성(BASE)
② 맞춤형 기업유치 추진(BRING)
③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BOOST)
등 3대 전략과 10대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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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2026~2027, BASE-UP) :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행정절차 완료 및 AI 특화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 개최 등 산업 인프라 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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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2028~2029, BRING-UP) : 도심형 산단 조성과 타깃기업 유치,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전략적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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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2030~, BOOST-UP) : AI 융합 혁신생태계 및 창업혁신공간 조성, 산업지원기관 설립으로 자생적 산업 생태계 완성
이 로드맵을 통해 남양주시는 단순 제조 중심 구조를 넘어, AI·스마트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도시로 전환을 추진한다.
■ 10대 전략산업 집중 육성…“기업이 먼저 찾는 도시로”
이날 함께 발표된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남양주의 미래 산업 비전이 제시됐다.
시는 스마트모빌리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업이 자발적으로 입지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 “100만 메가시티 도약의 초석”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출발점이자, 미래 자족형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기업유치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첨단 경제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남양주, 첨단기업 투자유치 잇단 성공
남양주시는 이미 **2025년을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 러시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유니버스(5,500억 원), 올해 6월에는 카카오의 디지털 허브(6,000억 원) 유치에 성공하며, 수도권 동부권의 미래 첨단산업 투자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남양주의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미래 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에 가깝다.
AI·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도시 구조 전환은 남양주를 **‘대한민국형 테크 메가시티’**로 이끄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