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도는 지난 10월 27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원주시, ㈜수반에이치앤비, 로로에프엔비㈜ 등 **2개 기업과 총 39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총 34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반에이치앤비는 262억 원을 투자해 144명을 신규 채용하고, 로로에프엔비㈜는 134억 원을 투입해 203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원주시 일원에 공장을 신축해 2027년 내 투자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수반에이치앤비는 올해 10월 설립된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해 다양한 제형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OEM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원주 기업도시 내 약 9,145㎡(2,766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립하고, 국제 수준의 CGMP(우수화장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추진한다.
로로에프엔비㈜는 기존 원주 부론면 공장 외에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이 기업은 GS25 편의점 히트상품 ‘아이스 브륄레’ 등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수출 확대와 생산능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들어 강원도에 53번째, 54번째 기업이 들어섰으며, 그중 원주 입주 기업은 29번째와 30번째”라며 “도는 현재 1,500억 원 규모의 기업지원 펀드를 운영 중이다. 강원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투자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기업 유치는 단순한 경제 성과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