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민족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10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해외 한상(韓商)과 국내 기업인,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저력을 과시했다.
■ 74개국 한상 경제인 집결…“K-비즈니스 세계화의 출발점”
개회식에는 재외동포청,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KOTRA 등 정부 주요 기관 관계자와 전 세계 74개국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했다. 이후 인천광역시 주최 환영만찬에서는 인천의 대표 전통주로 건배를 나누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상 여러분이 인천에 모였다는 것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 첨단 산업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경제도시로서 K-비즈니스 세계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이 상생하며,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수출·투자·관광 융합…‘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인천’ 도약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제 포럼을 넘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종합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대회 기간 송도컨벤시아에는 인천 기업 85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품 전시관이 마련됐으며,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 부스와 투자유치 설명회, 참가자 스탬프 투어, 배우자 대상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인천시립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과 지역 예술단의 문화공연이 더해져, 한상 경제 네트워크 속에서 **‘K-비즈니스와 K-컬처의 결합’**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무대도 선보였다.
■ “단기성과 넘어 인천 브랜드 가치 강화”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단기적인 투자성과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인천은 해외 한인 경제인들과 국내 중소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K-경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 곳곳의 한상(韓商)들이 다시 하나로 뭉쳤다. 이번 인천 대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글로벌 무대 속의 대한민국 경제’**가 한민족의 이름으로 확장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