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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 동두천·연천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총력… “2026년 상반기 23% 목표”

29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관 ‘경기북부 미분양 산업단지 합동 대책회의’ 개최

 

경기도가 경기북부 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도는 10월 29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미분양 산업단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동두천국가산업단지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의 분양률 제고를 위한 구체적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사전 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주재했다. 회의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동두천시, 연천군, LH, GH,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했다.

 

■ 동두천국가산단, 입주업종 변경으로 추가 기업 유치 추진

동두천시와 LH,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의 입주업종 조정과 신규 기업 유치 전략을 통해 분양률 제고에 나선다. 현재 2.3% 수준인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을 2026년 상반기까지 23%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관계기관은 이미 8개 기업을 추가로 유치했으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 연천BIX, 파격적 ‘3차 판매촉진책’ 추진

연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분양 촉진을 위한 3차 판매지원 패키지를 가동한다. 핵심 내용은 ▲할부이자(3.5%) 면제 ▲선납할인(5%) ▲납부기한 연장 등이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중 입주 가능 업종 확대 및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투자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 현장 목소리 “기업이 체감할 혜택이 중요”

박종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실질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천BIX에 입주를 앞둔 ㈜네오켄바이오 김정국 대표는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이 이뤄져야 지속 가능한 산단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 경기도, 행정·재정 지원 병행하며 북부 산업단지 재도약 추진

경기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동두천시, 연천군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 이전 수요 및 투자 동향을 상시 공유하고, 각종 제도 개선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동두천국가산단과 연천BIX의 성공은 경기북부 대개발의 초석”이라며, “도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발굴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산업단지는 수도권 규제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실질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경기북부 산업벨트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