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여수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발행 규모 1,355억 원… 역대 최대치
여수시는 올해 여수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355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67억 원 대비 약 56% 증가한 규모로, 특별할인 금액도 307억 원에서 375억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1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에는 카드형 상품권 15% 특별할인 판매를 통해 200억 원이 유통됐다. 또한 여수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며 확보한 국비 10%를 반영, 8월에는 20%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해 175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시중에 풀렸다.
■ 9~12월 한시적 13% 할인… 지역 소비 진작
여수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카드형 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상향 조정, 총 355억 원 규모의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99곳), 여문지구·진남지구·흥국상가 등 1,986곳을 대상으로 5% 현장 추가할인도 병행하며 지역 간 소비 불균형 해소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번 발행 확대가 국·도비 확보와 재정 운용의 성과로, 고물가 시대 시민 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역 상권에 2,000억 원대 자금 유입 효과
여수시는 올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여수사랑상품권을 통해 총 2,158억 원 규모의 자금이 지역 상권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뿐 아니라 내수 경기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 사례로 평가된다.
여수사랑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앱 ‘chak’ 또는 대행 금융기관 82곳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맹점은 여수시 누리집과 ‘chak’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기명 시장 “지역경제에 온기 불어넣는 마중물 될 것”
정기명 여수시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상품권 발행과 할인판매를 통해 시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고 소비 심리를 회복하겠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연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사랑상품권은 단순한 소비 촉진 수단을 넘어 지역 경제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핵심 정책 도구로 자리 잡았다. 행정의 세심한 설계가 지역 상권의 실질적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