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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산시, 해외 교류 본격화…베트남 이어 중국 동관 삼성디스플레이 방문 예정

오세현 시장 “기업의 글로벌 도전, 시가 함께 뒷받침하겠다”

 

아산시 대표단이 해외 교류 확대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현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30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국외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대표단은 닌빈성 일대를 중심으로 현지 진출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닌빈성 현지 기업 방문…현대차·세정·엠씨넥스 등 교류 확대

대표단은 10월 31일 베트남 닌빈성 탄콩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세정, 엠씨넥스, 코텍 등 아산시 기업을 포함해 닌빈성 내 진출한 7개 기업 관계자 및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경영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공유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해외 투자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산시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히며, 양 지역 간 산업 협력과 행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 현지 중소기업 격려…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구축 논의

11월 1일에는 ㈜원진비나ETS비나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아산시는 특히 최근 베트남 내 행정체계 변화와 중국 기업 진출 확대로 급변하고 있는 경영 환경 속에서, 아산시-닌빈성-기업 간 3자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정적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 오세현 시장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외교 실현”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와 닌빈성은 지난 10년간 청소년, 문화,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며 “현대자동차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끈 상징적 파트너로, 협력사들의 현지 정착과 성장을 함께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닌빈성이 함께 협조해 주신다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아산시는 현지 진출 기업들이 양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다음 행선지는 중국 동관시…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예정

대표단은 오는 11월 5일 중국 동관시로 이동해 삼성디스플레이 동관사업장을 방문, 경영 현황을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시찰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강화와 기업 지원 외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행보가 단순한 외교를 넘어 지역 기업의 글로벌 동반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산시의 이번 방문은 지역산업의 해외 경쟁력 확보와 상생 외교의 현실적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