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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5년 우정 다시 이어진다” 대구·닝보, 미래산업 협력 강화 나서

대구-닝보, 전통산업 인연 넘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노력

 

대구광역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닝보시 대표단이 양용(杨勇) 부시장 단장으로 11월 3일 대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오랜 교류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구시와 닝보시는 1999년 섬유·패션산업을 기반으로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양 도시는 산업 협력을 토대로 의료, 문화, 예술, 청소년, 스포츠, 국제행사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의 폭을 넓히며 신뢰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우호협력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관계를 격상했다.

 

최근 약 10여 년간 여러 사정으로 고위급 교류가 잠시 중단됐으나, 이번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닝보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섬유·패션 등 전통산업 협력에서 나아가 미래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양용 부시장이 공항 이전, 교통 건설, 의료보장 등 닝보시 핵심 행정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이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소통과 실질적 협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양용 부시장님의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대구시도 전통산업을 넘어 혁신산업까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교류의 끈이 다시 이어졌다. 산업과 문화의 동반 성장은 신뢰에서 출발한다. 대구와 닝보의 협력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교류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