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10년 만의 최악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읍시가 시민들의 신속한 예방접종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2025년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올해 유행이 예년보다 약 두 달 빨리 시작됐으며 확산 규모 또한 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 변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읍시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예방접종 참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자체 예산을 투입해 60세 이상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까지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무료접종은 관내 지정 병·의원에서 가능하며, 접종 의료기관은 정읍시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료접종은 지난 3일부터 보건기관을 통해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겨울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빠르고 강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본격적인 유행 시기(12~1월) 이전에 접종을 마쳐야 감염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당부했다.
정읍시는 향후 접종률 제고를 위한 안내 문자 발송, SNS 홍보, 의료기관 협력 캠페인 등을 강화해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정읍시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방 권고가 아닌 지역 방역망 강화의 선제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위험군 중심의 촘촘한 지원 확대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핵심 방어선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