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아래 따뜻한 미소가 넘치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울산 중구장애인복지시설연합은 11월 7일 경남 김해 일대에서 ‘장애인주간이용시설 연합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여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울산중구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버팀목장애인주간보호센터, 해솔주간이용센터 등 3개 기관의 이용자와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김해의 한 관광농원에서 감 수확 체험을 즐기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고, 이어 꿀벌체험장에서 양봉 체험 활동을 통해 생태의 소중함과 협동의 즐거움을 배웠다.
이후 일행은 김해 낙동강레일파크로 이동해 레일바이크를 타며 탁 트인 강변 풍경과 가을 정취를 만끽,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김민정 울산중구장애인복지시설연합 대표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며 마음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감 향기 가득한 들판, 바람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은 그 하루가 ‘진짜 포용’의 풍경이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