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지역경제의 주역인 소상공인과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제주도는 7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자리

‘소상공인의 날’은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매년 11월 5일)**이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으며,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별도의 지역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영식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고정호 제주상인연합회장,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소상공인들을 응원했다.

■ 유공자 표창·특강 등 소통과 화합의 시간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특강으로 진행됐다.
퓨전국악그룹 **‘여락’**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뒤,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유공자 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이상숙 강사의 ‘함께 웃는 소상공인, 함께 여는 내일’ 특강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웃음치료와 소통의 시간을 함께 나누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 “민생 중심 정책으로 현장 체감 지원 강화”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는 제주경제의 주역인 소상공인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협동과 연대의 힘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제주경제의 버팀목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소상공인들”이라며 “도정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체감형 민생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준 소상공인들의 노력이 제주경제를 지탱해왔다”며 “현장 중심의 지원정책과 상생 생태계 조성으로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소상공인 주간 맞아 도내 행사 잇따라

제주도는 소상공인 주간(11월 첫째 주)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 서귀포시 소상공인연합회: ‘제4회 소상공인 주간박람회’ (11월 8~9일, 자구리문화예술공원)

• 제주시 소상공인연합회: ‘2025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박람회’ (11월 14~15일, 산지천 일대)

이 행사는 소상공인의 제품 전시와 판매, 문화공연, 네트워킹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생 문화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제주도의 ‘소상공인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버텨온 소상공인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하는 자리였다.
지속 가능한 상생정책과 현장 중심의 지원이 이어진다면, 제주경제의 체질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