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새싹을 활용한 ‘신(新) 건강 먹거리’ 시장이 본격적인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투원플랫폼과 원투원푸드는 지난 1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브로콜리 새싹 전문 1호점을 열고 현대인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특수 재배 방식의 브로콜리 새싹 제품을 선보였다.

■ “설포라판 극대화”… 특수 재배한 브로콜리 새싹만 취급

이번 1호점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원투원푸드는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브로콜리가 새싹 단계에서 설포라판 함량이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장에서 직접 재배한 새싹을 원료로 사용해 브로콜리 새싹 주스와 샐러드만을 취급하는 특화 매장을 표방한다.

특히 설포라판 흡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싹을 발효한 뒤 입자를 300나노 단위로 미세화한 주스를 개발해 오픈 기념 시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달 매주 수요일, 50명 한정으로 무료 제공한다.

■ 면역·해독·피로 개선 강조… “브로콜리 새싹은 슈퍼푸드”

원투원푸드 관계자는 브로콜리 새싹에 대해 “항산화 성분 ‘설포라판’을 가장 풍부하게 함유한 슈퍼푸드”라며 “면역 강화·해독·만성 피로 개선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브로콜리 새싹은 재배 후 약 3일차에 설포라판 전구체가 가장 많이 생성되는 시기에 수확되며, 이를 원료 그대로 사용하는 점이 제품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 재배부터 제조까지… 원투원플랫폼·원투원푸드 공동 운영

브로콜리 새싹 원재료는 원투원플랫폼이 직접 재배해 공급하고, 원투원푸드가 제조·가공·판매까지 맡는 구조다.

관계자는 “설포라판 생성에 중요한 두 성분, ‘글루코라파닌’과 ‘미로시나아제’가 극대화되도록 재배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순 주스가 아니라 현대인 건강을 위한 고품격 영양 주스”라는 차별화를 내세웠다.

■ 전문점 확장·창업 지원… “지역 경제 활력 기대”

브로콜리 새싹 전문점은 주스·샐러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 개발해 전문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창업 희망자들에게도 지원을 제공할 예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생활경제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브로콜리 새싹 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다면 건강 증진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경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먹거리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브로콜리 새싹 전문점은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실험으로 보인다. ‘건강’이라는 확실한 니즈를 기반으로 한 만큼, 향후 소비자 반응이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