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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부산 엘음악학원 운영하는 하한나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 했습니다.

부산 엘음악학원 하한나 대표, 음악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교육가의 이야기
악기와 함께 자란 인생, 그리고 엘음악학원의 시작
부산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엘음악학원은 피아노는 물론 기타, 바이올린, 플룻, 우쿨렐레, 비올라, 보컬, 작곡까지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실용 음악 아카데미다. 이곳을 이끄는 하한나 대표는 네 살 때부터 음악과 함께 자랐다.
“피아노를 시작으로 모든 악기를 배웠어요. 쉬지 않고 배웠던 것 같아요. 대학 시절부터 이미 강의를 시작했고,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음악과 함께했죠.”
두 개의 학원을 운영하던 하 대표는 현재의 엘음악학원을 중심으로 운영을 집중했다. 공공기관과 법인기업 등에서 외부 강의도 활발히 진행하며, 실전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쌓아왔다.

“놀면서 하는 레슨보다, 진짜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엘음악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입시와 전문 과정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다. 하 대표는 “저는 콩쿨, 입시, 유학처럼 목표가 있는 학생들과 잘 맞는다”고 말한다.
“처음엔 유아와 어린이 중심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성인들이 훨씬 많아졌어요. 진지하게 음악을 하는 분들과 함께할 때 더 큰 보람을 느끼죠.”
하 대표는 단순한 학원 운영을 넘어, 교육자의 관점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강조한다. “이건 결국 경험치의 축적이에요. 오랜 시간 현장에서 가르치며 쌓인 감각이 제 노하우죠.”
음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하한나 대표는 단지 개인의 성취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북구청과 연계한 저소득층 아이들 음악 후원 사업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음악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북구청과 함께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산시와 협력해 더 많은 아이들이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녀의 목표는 분명하다. “운동처럼 악기도 모두가 하나씩 배우는 필수 요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음악이 삶의 일부가 되도록, 저렴하고 접근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스피치·보컬·자격증까지… 엘음악학원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엘음악학원은 단순히 ‘연주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
입시반, 취미반, 유학 준비반, 오디션반, 자격증반 등 목적에 맞춘 1:1 맞춤 레슨 시스템을 운영한다.
특히 스피치 프로그램은 기업 프레젠테이션, 승무원 면접, 방송 등에서 실질적인 발음 교정과 자신감 향상을 돕는다. 또한 성인 수강생들을 위한 보컬 과정에서는 결혼식 축가, 프로포즈, 취미 노래교실 등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위한 레슨도 인기가 높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감성, 그것이 음악의 힘”
AI 작곡, 디지털 음악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요즘, 하 대표는 오히려 ‘라이브 음악의 가치’를 강조한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감성은 따라올 수 없어요. 악기를 직접 배우고 연주하는 건 그 어떤 기술로도 대체되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이 문화가 노년까지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녀에게 음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건강하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다.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기든 악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엘음악학원의 하한나 대표는 음악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예술 교육자이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리더다.
“모두가 하나씩 악기를 배우는 세상”이라는 그녀의 바람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감성’이다.
하 대표는 그 감성을 음악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그의 철학처럼, 악기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 언어가 될 것이다. 엘음악학원이 만들어가는 그 울림은, 단지 피아노의 음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리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













